공주 가는 길에
동학사만 있는 게 아니라 갑사라는 절도 있는데요,
동학사보다 덜 붐비고 한적한 곳이라
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분들이 가실만할 거예요.
가는 길,
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
갑사 가는 길에 든든히 식사하실 만한 밥집을 들려봐요.
산골장어&쌈밥
영업시간 : 오전11~오후8시반
정기휴무 : 2,4 째주 토요일
주차가능, 단체가능
이곳은 파김치 장어와
참게매운탕을 많이 드시는 듯해요.
다른 테이블은 매운탕을 드셔서
낯선 조합인 파김치 장어를 시켰네요~
파김치 장어는
둥그런 불판을 감싼 익은 장어와
가운데 새콤한 파김치와 생마늘이 나와요.
같이 내주신 접시엔
쌈 싸 먹기 좋게 깻잎 위에 날치알을 올려
꽃이 핀 것처럼 접시를 가~득 채워주셨어요.
반찬도 정갈하게 담아 내주시고
밥을 시키면 된장과 청국장이 섞인 듯한
국도 주세요.
들깨가 들어 그런지 맛도 훨씬 구수하고 좋아요.
다 익어 나와
바로 먹어도 되지만
마늘을 익히기 위해 지글지글 약불에 올려봤어요.
깻잎에 한 쌈 싸서 먹어보니
장어에 탱글함과 파김치에 새콤 상큼한 맛이
아주 별미네요.
요 근래 막 담은 파김치만 먹다
오랜만에 푹~익혀 숙성시킨 파김치에 깊은맛이 반가웠어요.
장어 특유에 흙냄새도 파김치로 가려줘
장어를 못 드시는 분들도 드시기 좋겠어요.
깻잎에 올려 있던 날치알이 톡톡 터져
식감도 더 살아나는 맛이네요.
주변분들은 점심으로
쌈밥을 드시러 많이 오시는 거 같아요.
야채도 비싼데 쌈밥 가격이 참 저렴하네요.
가게 한편에
늙은 호박과 고구마도 파시려고 내놓았대요.
호박과 고구마가 친근해 보여
덩달아 마음까지 포근해져요~
한쪽에 방도 있어 단체모임도 가능하겠어요.
공주 쪽 가실 일 있으면 들려
식사해 보셔도 좋겠어요~
물론 파김치장어 별미를 드시러 찾아오셔도 좋구요.
파김치 장어 맛집
산골장어&쌈밥이었습니다~
내돈내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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