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는 고픈데 딱히 입맛이 없어 한참 고민하다
뜨끈한 국물이 있는
황태 어글탕집에 왔어요.
박선희 황태어글탕
번호 : 042-482-7003
단체, 주차 가능

글을 쓰다 보니
어글탕이라는 이름이 생소해 찾아봤어요.
어글탕
"전통향토음식으로
다진 쇠고기ㆍ으깬 두부ㆍ데친 숙주에 소금, 다진 마늘, 참기름을 넣어 양념하여, 북어 껍질 위에 올려 얇게 펴고 그 위에 밀가루, 달걀물을 묻혀 지진 것을 양지머리육수에 넣고 끓이고 실파,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. 서울ㆍ경기에서는 물에 불린 북어 껍질 다진 것, 데쳐서 다진 숙주와 으깬 두부, 밀가루와 달걀을 섞어서 2.5cm 크기로 떼어 양지머리 육수에 넣어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며, 북어껍질탕이라고도 한다."
라고 하네요~
덕분에 이번에 새로 알게됐네요. ㅎ
뚝배기에 뽀글뽀글 아직 식지 않은 어글탕이 나왔어요.
주 재료인 황태로 푸~욱 끓여나와서 그런지
뽀얀 국물이 맛있어 보여요.

어글탕을 시키면 먼저 상추 겉절이를 내주는데
여기만에 시그니처 같은 느낌이에요.
구수한 들기를향과 새콤한 식초맛이
아주 조화로워 입맛을 돋궈줘요.


반찬으로 깻잎장아찌와 깍두기,
김짱아찌를 주는데요
저 가운데 두부는
어글탕이 나오면 바로 넣어 먹으면 되요.
어글탕이 뜨겁기도 하고 부르르 올라올 수 있어서
두부로 탕을 가라앉히기에 좋아 먼저 넣어 놨어요.
어글탕 간은 새우젓으로 하기도 하는데
저는 그냥 심심하게 먹고 싶어 생략했어요.
짱아찌나 깍두기를 올려 먹으려면
국물이 심심한게 더 좋더라고요~
몰랐던 사실이 여긴 공기밥이 무한리필이더라고요.

가끔 가면서도
어글탕이 담백하기도 하고 두부가 들어가서 그런지
항상 든든히 배부르게 나와
밥을 더 먹을 생각은 못해봤어요.
건장하신 분들은 한공기 더하셔도 좋겠네요.

어글탕 말고도
황태구이나 아이들이 먹을 만한 돈까스도 있네요.
매콤한 불낙지볶음에 청국장을 드시는 분들도
계셨는데 다음에 먹어 봐야겠어요.

벽쪽으로 저런 룸이 몇개나 더 있어
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따로 식사할 수 있겠어요.

이 근처 주차가 꽤 어려운데
여긴 이 건물에 1층 주창타워에 오르는
엘레베이터를 타면 3층부터 주차장이 있어
차 가져가시는 분들도 오시기 좋겠어요.
주차타워 어려우신 분들은
점심시간 동안에는 단속유예가 된다니
근처 주차하셔도 되겠네요.

햇볕 좋은 날 다녀와보세요~
내돈내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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